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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3월 02일
작년말 건강검진에서 빈혈증을 판정받고 병원에 갔었드랬다.
젊고 잘생긴 의사선생님 앞에서 평소 건강상태를 모조리 불고 나서 (아무리 그래도 변비와 생리얘기는 어쩔수 없이 부끄럽다)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다. 중간에 출장갈때 빼먹고 못먹기도 하면서 한 반달정도 먹었는데 플라시보 효과인지 진짜 약의 효과인지 요즘 상태가 아주 좋다. 의사선생님이 혈액검사 수치를 보고 그동안 어지럽고 무기력하고 입맛이 없고 등등의 증상이 없었냐..이 정도면 심각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았냐.. 라고 물어보셨지만 물론 어지럽긴 했지만 그 정도를 병으로 인식하지 않았고 무기력한건 내 생활과 정신상태가 글러먹어서 그런줄 알았고 입맛....은 없어도 내 위장이 위대하여 나날히 살이 쪄간다는 얘기는 차마 못했었는데 요즘 뭐랄까 의욕이 점점 솟아오르면서 귀찮던 운동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잠도 조금 줄어들고 입맛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잘먹어 또 살쪘으니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병원에 간 보람은 있다. 이제 살만 좀 빠지면 되는데 말이지.. 최근 절실히 느끼고 있는것은 뿌린대로 거둔다는것. 운동하지 않으니 살찌고 체력 떨어진다는것. 공부하지 않으니 열심히 공부해뒀던 지식들이 머리를 떠난다는것. 친구들에게 연락 소흘히 하니 그 사람들도 소흘히 한다는것. 세상은 공평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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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으로 옮길 결정. 몸을 움직여야 잡념이 없다. 친구와 가족에게 상냥하게. 하고싶은 공부.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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